집안 모기 퇴치법, 안전하고 확실하게 없애는 방법
불을 끄고 겨우 잠들려는 순간, 귓가에서 들리는 '앵—' 소리. 벌떡 일어나 불을 켜면 어디로 숨었는지 보이지도 않죠. 여름밤을 통째로 망치는 모기, 오늘은 안전하게 잡는 법부터 아예 못 들어오게 막는 법까지 확실하게 알려드릴게요.

모기는 왜 나만 물까?
유독 나만 물리는 것 같다면 기분 탓이 아닐 수 있어요. 모기는 이산화탄소, 체온, 땀 냄새에 반응해 사람을 찾습니다. 그래서 숨을 크게 쉬는 사람, 체온이 높은 사람, 운동 직후나 음주 후처럼 땀이 많은 상태일 때 더 잘 물리죠. 모기를 잡으려면 먼저 이 습성을 알아야 합니다. 모기는 낮엔 커튼 뒤나 가구 밑, 화장실 같은 어둡고 습한 곳에 숨어 있다가 밤에 활동합니다.
집안 모기, 이렇게 잡으세요

숨은 모기를 찾아 헤매기보다, 모기가 스스로 나오게 만드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불을 끄고 스마트폰 불빛을 벽에 비춰 보세요. 밝은 벽에 앉은 모기가 그림자로 잘 드러납니다.
화장실·베란다 등 습한 곳을 먼저 확인하세요. 낮 시간대 모기는 대개 이런 곳에 숨어 있습니다.
전기 모기채는 천천히 넓게 휘두르세요. 빠르게 치면 바람에 모기가 밀려납니다.
매트·리퀴드형 살충제는 자기 전에 미리 켜 두면 잠자는 동안 효과가 이어집니다. 다만 창문을 살짝 열어 환기하세요.
아기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이라면 모기장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약제를 쓰지 않고도 확실하게 물림을 막을 수 있어요.
애초에 못 들어오게 막는 법
한 마리를 잡는 것보다 들어오는 길과 번식처를 막는 것이 근본 해결책입니다. 방충망에 작은 틈이나 구멍이 없는지 확인하고, 창틀 사이는 문풍지로 막아 주세요. 특히 모기는 고인 물에 알을 낳기 때문에, 화분 받침, 에어컨 배수구, 하수구 트랩에 물이 고여 있지 않은지 살펴야 합니다. 배수구에는 물을 자주 흘려보내거나 덮개를 씌우면 좋습니다.
물렸을 때는 이렇게

가려워도 긁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긁으면 상처가 나고 2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물린 곳은 찬물이나 얼음으로 진정시키고, 가려움이 심하면 약국의 모기 물린 데 바르는 약을 사용하세요. 부풀어 오름이 지나치게 크거나 열이 동반되면 참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게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왜 저만 유독 모기에 잘 물릴까요?
A. 모기는 이산화탄소, 체온, 땀 냄새에 반응합니다. 호흡량이 많거나 체온이 높은 사람, 운동·음주 후처럼 땀이 많은 상태일 때 더 잘 물립니다.
Q. 아기가 있는데 살충제를 써도 될까요?
A. 되도록 약제 대신 모기장을 권합니다. 부득이 사용할 땐 아기가 없는 시간에 뿌리고 충분히 환기한 뒤 들어오게 하세요.
Q. 집에 모기가 계속 생기는데 어디를 봐야 하나요?
A. 고인 물이 번식처입니다. 화분 받침, 에어컨 배수구, 하수구 트랩에 물이 고여 있지 않은지 확인하고 방충망 틈을 막아 주세요.